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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채 아찔한 '1㎞ 역주행'…막 나가는 음주운전

입력 2021-07-02 20:21 수정 2021-07-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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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을 위협하며 막 나가는 음주운전자, 끊임없이 나옵니다. 부산에선 술에 취해서 역주행을 하고,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운전자가 잇달아 붙잡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도로를 거꾸로 달립니다.

잠시 후 순찰차와 정면으로 맞닥뜨립니다.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자 슬쩍 방향을 틉니다.

[경찰관 : 불을 번쩍번쩍하고 사이렌 울리면서 정차하라니까 그때 도망가려고…]

오늘(2일) 새벽 1시 40분쯤 부산 기장 중앙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50대 운전자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왕복5차로인 이 도로에서 역주행을 한 거리는 1km 정도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관 : 다른 차가 주행을 하니까 위험하잖아요. 막 정면충돌할 수도 있고.]

어젯밤 9시쯤 부산 북구 만덕동.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주민들이 차에 치여 119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B씨가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가운데 60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관 : (차에) 치여 넘어지면서 아스팔트에 머리를 박았으니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으로 11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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