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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규제 품목 '포토레지스트'…듀폰, 한국에 공장 세운다

입력 2020-01-09 21:10 수정 2020-0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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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가 7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소재, 부품, 장비, 이른바 소부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게 핵심 과제였죠. 정부가 최근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입니다. 

일본 기업들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의 무기로 내세웠던 3대 품목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차세대 기술 개발도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인 듀폰의 존 켐프 사장이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듀폰이 코트라에 투자신고서를 냈습니다.

포토레지스트 생산공장을 한국에 짓겠다는 내용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실리콘밸리) : 인센티브 제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접촉을 했고요. 듀폰 측은 당초 한국이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듀폰사는 원재료를 국내 업체로부터 조달·추진하기 때문에 우리의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에 아주 딱 맞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듀폰은 내년까지 2천 800만 달러, 약 325억 원을 들여 기존 천안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듀폰의 이번 투자로 일본에 치우쳐있던 포토레지스트의 공급망이 새로 열리게 됐습니다.

(화면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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