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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또 강진…5명 숨지고 두테르테 사저도 균열

입력 2019-11-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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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남부에서 잇따라 나고 있는 강진 소식입니다. 지난달 중순과 말에도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발생해서 15명이 목숨을 잃었었는데 한 달 사이 이번이 세 번째 강진입니다. 이번 지진으로도 사상자가 나왔는데 사망자는 5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코타바토주의 호텔 일부가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10분쯤, 코타바토주 툴루난시에서 북동쪽으로 33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5명이 건물 잔해 등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5층짜리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등 건물 붕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 고향인 다바오시에 머물고 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집 벽도 금이 갔지만, 대통령과 가족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는 이번 지진 발생 이틀 전에도 규모 6.6 지진으로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으며 지난달 16일에도 인근 지역에서 규모 6.4 지진이 일어나 7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두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부서진 건물은 7700여 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민 일부도 집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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