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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일주일만에…국방부 "8월 UFG연습 유예"

입력 2018-06-20 08:03 수정 2018-06-20 09:36

키 리졸브 등 나머지 한미 연합훈련, 북 비핵화 이행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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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등 나머지 한미 연합훈련, 북 비핵화 이행과 연계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돼있던 UFG, 즉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유예하겠다고 어제(19일) 발표를 해 이 시간에 보도해드렸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지 딱 일주일 만이죠. 한·미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 정도를 봐가면서 나머지 한·미 간 대형훈련들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한·미가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프리덤 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 활동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지 일주일 만에 대표적 연합훈련 하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3대 한·미 연합훈련 중 하나인 UFG는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을지연습과 한·미 군 당국이 주간하는 프리덤 가디언 연습이 합쳐진 형태입니다.

북한과 전면전을 전제로 미군 병력 배치 등을 가상현실에서 연습하고, 국민 대피까지 동시에 훈련을 하기 때문에 북한은 '북침 소동'이라고 반발해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 같은 UFG 유예 조치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연계돼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협상 결렬 시 즉각 훈련 재개'라는 주장과 같은 원칙입니다.

국방부도 나머지 대형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도 북한의 후속 이행 조치에 따라 중단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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