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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복원 시동…문 대통령 내달 '방중'도 확정

입력 2017-11-12 15:30 수정 2017-12-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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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1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복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다낭에서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갈등 봉합 발표 이후 처음 만난 한·중 정상은 덕담을 주고 받으며 4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중국에도 '매경한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31일 양국 간 합의와 관련 "사드 배치에 대한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면서도 한편으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한·중 간의 고위급 전략 대화도 더욱 확대해나기로 합의했습니다.

APEC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필리핀으로 떠나는 문 대통령은 이번주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구체적인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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