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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민 백서 공개…"계파 갈등·불통·오만으로 총선 패배"

입력 2016-07-17 15:57

외부 집필진이 제작…19일 전국 서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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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집필진이 제작…19일 전국 서점 판매

새누리, 국민 백서 공개…"계파 갈등·불통·오만으로 총선 패배"


새누리당이 17일 4·13 총선 패배 원인 등을 담은 국민 백서를 공개했다. 계파 갈등, 불통, 오만 등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백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우리 새누리당은 당 존속과 미래를 위해 참패 요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뭘 어떻게 바꿔야 할지 그것을 찾기 위해 백서 제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 대변인은 "당 내부에서 해부의 칼과 심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다시 분열과 갈등의 늪에 빠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국민들 목소리를 통해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는 백서를 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백서에서는 새누리당의 패배 원인으로 계파 갈등, 즉 공천 갈등과 불통, 자만, 무능, 공감 부재, 진정성 부재, 선거 구도 등 7개 키워드가 공개됐다.

파트는 총 6개로 구성됐으며 ▲국민 눈에 비춰진 새누리당 모습 ▲백서 기초자료 수집 과정과 방법 및 결과 요약 ▲수도권 및 PK(부산·경남)에서 진행된 국민 목소리 ▲내부 목소리 ▲전략, 홍보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전문가 평가 ▲국민이 바라보는 새누리당 모습과 변화의 방향 등이다.

지 대변인은 "백서가 완성된 후 어제 비대위원들에게만 전달돼 비대위원들만 내용을 봤다"며 "청와대에 미리 공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집필은 외부에 맡겼고 백서 감수는 외부 위원들이 담당했다"며 "감수 위원들은 국민들 목소리를 왜곡하지 않았는지 감수를 진행했고 구성 방식이 적합한지, 내용은 충실한지 등을 봤다"고 전했다.

백서는 지난 4월20일 사무총장 주재 실국장 회의에서 제작이 결정됐으며 이후 발족한 비대위에서 6월7일 발간 결정을 추인했다. 새누리당은 5월 말까지 국민 육성을 담은 기초자료를 수집했으며 집필 작업은 6월1일부터 7월6일까지 진행됐다.

집필완료 후 12일까지 외부 감수위원들이 감수를 진행했으며 15일부터 인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백서는 오는 19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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