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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소용 없어…'오존의 습격' 야외활동 피해야

입력 2016-05-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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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벌써 폭염이 찾아오면서 걱정스러운 건 더위만이 아닙니다. 자외선이 강해질수록 대기의 오존 수치도 높아집니다. 이 오존이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폭염에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연희/경기 고양시 덕양구 : 눈이 많이 따끔거리고 그래서 인공눈물 같은 걸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눈에 넣고 있어요.]

[하청/경기 안양시 안양동 : 자전거 타고 수시로 오는데, 목이 칼칼하고 호흡이 상당히 곤란해요. 마스크를 써도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대기 중 오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종태 교수/고려대 환경보건학과 : 호흡 활동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니까, 폐기능의 저하라든지 기관지염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의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자외선을 만나며 생성됩니다.

오존 수치가 가장 높은 시기는 5월과 6월로 한여름엔 장마와 태풍 등으로 오히려 수치가 낮아집니다.

올해 서울에는 지난 17일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지난해보다 24일 빨리 찾아왔습니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스크 등으로는 예방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존 농도가 짙을 경우 가능한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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