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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 백화점 직원도 확진…대구 지역 상황은?

입력 2020-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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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를 다시 한번 연결해서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대구시청에 조보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앞서 처음 연결해서 소식을 들은 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상주시에서 추가 확진자 5명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현재 확인 중입니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의 확진자 수는 54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

경북 지역 확진자 수는 248명입니다.

대구에서는 공무원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오후에는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서 환자가 나왔는데요.

경제부시장실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직원 1명이 확진을 받아서 백화점이 1시간 일찍 문을 닫는 일도 있었습니다.

백화점은 오늘 하루 전층을 휴점할 예정입니다. 

또 칠곡에서는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22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는 어제 대구에서는 감기 증상만 있어도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가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 시민 2만 8000명과 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 모두에게 코로나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했는데요.

의료진과 병상 확보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현재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만들어서 증상이 비교적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이곳 일반병실에 입원을 시키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 공공병원들을 비워서 이런 병상을 더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료진 확보도 지금 굉장히 중요한데요.

현재 민간의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고요,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200여 명도 오늘 대구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앵커]

경북 교정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근무중인 27살 남성,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정시설에서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 특히 재소자들이 걱정입니다.

제2교도소에는 재소자 450명, 교도관 250여 명이 있습니다.

A씨와 밀접접촉한 동료 18명이 2주간 격리됐고요.

수감자 37명은 격리 수용동에 수감됐습니다.

정부는 교도소 전체를 소독하고 접촉자 전원을 검사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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