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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피타입 "자신의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는 정치"

입력 2016-11-14 15:35 수정 2016-1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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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피타입 "자신의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는 정치"

"자신의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는 정치나 사상적인 부분은 피곤하다"

래퍼 피타입이 최근 혼란한 시국에 대해 입을 열였다. 피타입은 14일 JTBC 빌딩에서 열린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피타입은 "래퍼마다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각각 다르다. 또 내 주변을 봐도 정치적 입장에 대해 분명하거나 똑부러지게 정리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들다. 아침에 출근해서 오늘 야근 걱정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라며 "자신의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는 정치나 사상적인 부분을 얼마나 깊게 생각할까. 그런 사람들이 뉴스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시국을 들으면 얼마나 피곤할까"라며 운을 뗐다.

이어 피타입은 "이미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내가 피곤함 하나를 더 가중시킨다고 해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다른 래퍼들도 다 나와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힙합의 민족2'는 15명의 프로듀서가 가문을 만들어 각자의 팀에 재야의 힙합 고수를 영입해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윤태현 수습기자 yoon.tae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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