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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정강정책 연설로 민주당 복귀…총선 출마하나?

입력 2020-01-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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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실 석 달 전쯤에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21일) 방송에 나왔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자로 나왔죠?

[조익신 반장]

그렇습니다. 임 전 실장은 석 달 전에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라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민주당의 정강정책 방송 연설 연사로 등장했습니다. 당내에선 이번 연설을 계기로 사실상 총선전에 뛰어드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후에는 산에도 많이 다니고 집에서 요리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처럼 민주화 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정치에 나섰던 이른바 386세대들은 젊은 날의 기여보다 사실 충분한 보상을 받았고 명예를 얻었습니다. 이런 저런 논쟁 끝에 얻은 소중한 깨달음은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방송 내용을 직접 봤는데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본인이 석 달 전에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언급한 점이 있고 그런데 이 방송이 민주당의 총선 관련된 방송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임종석 전 실장의 상황에 변화가 좀 생긴 건가요?

[최종혁 반장]

사실 일단 공개적으로 등장하는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를 다시 한번 더 언급했다는 자체가 '나는 이번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라는 뜻을 한번 더 강조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해볼 수가 있는데, 사실 임 전 실장 종로를 출마 준비를 하다가 한번 결정을 번복한 바가 있는 것이잖아요.

[앵커]

그렇죠. 종로 쪽에 이사도 했었잖아요.

[최종혁 반장]

그러다 보니까 여당 핵심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총선에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는데요. 본인이 제도권 정치에서 떠나겠다고 한 만큼 이를 석 달 만에 번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자산인 만큼 총선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은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은 나오는데요. 그게 이번 방송 연설이 될지, 아니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임 전 실장이 지원에 나설지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반장]

다만 당 지도부에선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 대표 측에서 임 전 실장과 의견 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서울 광진을을 비롯해 호남에서 출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는 이낙연 전 총리가 비례대표로 나서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만큼 임 전 실장의 종로 출마 가능성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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