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1년…박영선 "독재·불통망령 대한민국 감돌아"

입력 2013-12-19 1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1년…박영선 "독재·불통망령 대한민국 감돌아"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을 맞아 "독재와 불통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한반도를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선 1년 메시지에서 "돌아보면 1년 전 우리는 너무 순진했다고 할까, 아니 치열함이 떨어졌다고 할까. 그래서 많이 반성한다"며 "설마 했던 일들이 지난1년 동안 사실로 드러났지만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극소수 혜택 받은 사람이나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면 미래에 대한 희망조차 꿈꾸기 어려워진 세상, 노력한 만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도 제자리걸음, 심지어 노력할수록 더 뒤처지는 이상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층이동의 사다리는 좁아졌고 민주주의와 인권은 퇴보했다. 프랑스에'마리 앙투아네트'가 있었다면 한국에는'말이 안통하네트'가 있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다"며 "모든 것은 극에 달하면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 정반합(正反合)의 세상 이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어쩌면 구시대의 마지막 그림자에 가위눌려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그림자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정치는 멘탈"이라며 "요즘 대학가에 대자보가 붙고 있다는 것은 젊은이들과 시민들 사이에 마침내 정치적인 것의 귀환이 시작됐다는 중요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그 나라는 망한 나라라고 루소가 말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정치적으로 깨어나고 있다"며 "멘탈이 단련되고 있다. 진정한 주권자로 우뚝 설 그 날을 향한 천릿길에 올랐다. 그 천릿길,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손잡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눈물은 흘리되 내면의 미소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