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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접종자에 격리면제서…LA 총영사관 앞 '장사진'

입력 2021-07-02 20:33 수정 2021-07-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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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접종 서류'를 공관에 제출하면, 한국으로 들어와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LA총영사관은, 교포와 유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주재 총영사관 앞,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한 겁니다.

[김지희/LA 교민 : 온라인 신청을 3일 전부터 했는데, 예약할 수 있는 날짜가 모두 차단돼서 예약 자체가 안 되는 거로 나와서 그냥 직접 왔어요.]

이미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은 일부 신청자는 제때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지 못할까 애가 타기도 합니다.

[김민지/LA 교민 : 컴퓨터 예약이 안 돼서 예약하러 왔는데 1시간 반씩이나 세워 놓는 거 있죠. 이렇게 힘들면 차라리 (한국에) 가서 자가격리하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어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LA총영사관에 접수된 자가격리 면제 신청 건수는 모두 1700여 건.

약 1000건은 이미 발급됐습니다.

한국에서 2주 자가격리를 면제받으려면 바로 이 자가격리 면제서가 필요한데요.

이메일과 방문 접수를 통한 신청서가 하루 평균 300건 이상 발급되고 있습니다.

신속한 이메일 접수 처리를 위한 특별팀도 마련됐습니다.

[양상규/LA 총영사관 민원영사 : 직계가족 방문 목적이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완료했느냐 여부와 2차 접종한 이후에 15일 지났는지 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요.]

우려와 달리 예방접종 증명서 등 제출 서류만 잘 구비하면 3일 이내 격리 면제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교부는 이달 중 예약 없이도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보다 격리 면제서 발급 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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