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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공동성명에 "대만 문제 간섭 용납 못해…불장난 말아라"

입력 2021-05-24 17:02 수정 2021-05-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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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언급된 것을 놓고 공식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1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이라며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같은 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 발전' 주제의 세미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쉽게 봤다"며 "중국이란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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