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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원내대표, 대선급 주자도 '전멸'…통합당 '권력공백'

입력 2020-04-16 20:48 수정 2020-04-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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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대로 미래통합당은 지도부의 공백 위기입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모두 총선에서 졌습니다. 외부에서 영입했던 총선 지도부도 오늘(16일) 고개를 숙이고 떠났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자정을 조금 앞둔 시각,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개표상황실을 찾았습니다.

지역구인 종로를 찾아 지지자에게 낙선 인사를 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한 겁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어제) :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통합당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영입한 김종인 위원장도 일단 물러났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선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하고 선거가 끝나면 깨끗이 내가 일상의 생활로…]

회견장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다시 시작하겠다'는 문구가 등장했는데 당장 통합당은 다시 시작할 지도부부터 꾸려야 할 상황입니다.

당 대표 공백으로 당헌 당규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는데, 심재철 원내대표는 낙선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이 불가피하다고는 하는데 이를 이끌 사람도 마땅치 않은 겁니다. 

대선주자급으로 불리던 후보들이 줄줄이 살아 돌아오지 못해 시선이 밖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공천 갈등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선거에 불출마한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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