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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 대표단에 김여정 포함…'백두혈통' 첫 방남

입력 2018-02-08 07:23 수정 2018-0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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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단원으로 평창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김여정과 함께 최휘 국가 체육 지도위원장, 이선권 조국 평화통일 위원장이 포함되면서 대표단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김정은의 친동생으로 북한의 최고 실세인 김여정이 온다는 건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제 내일 오게 되는데 어떤 방식으로 올지, 그리고 어떤 일정으로 움직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월 8일 목요일 아침&, 오늘 첫소식은 이선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7일) 오후 전화통지문을 통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을 고위급 대표단으로 내려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일성의 직계가족을 의미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남측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여정 방문과 관련, 통일부는 "다른 외국 정상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폐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이 대응 차원으로 김여정 카드를 꺼냈단 해석입니다.

청와대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단에는 이택건, 김성혜 등 지원인원 16명과 기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북측은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내려올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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