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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영옥 여사 빈소 조문

입력 2015-02-22 14:29

박 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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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영옥 여사 빈소 조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영옥 여사 빈소 조문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22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아내인 박영옥(86)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실장은 "총재님께서는 불편하셔도 사모님께서는 강건하신 줄 알았다"며 김 전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건강했는데 65년을 같이 살면서 한번도 큰 병 앓은 일이 없었다"며 "아주 못된 병에 걸려가지고… 그런데 아주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 몇발짝 앞서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김 실장이 사의를 표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달라"며 "(대통령이란 자리가) 다 외로운 자리다"라고 당부했고 김 실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김 실장에게 "(박 대통령은) 어떤 인격이냐"고 묻기도 했다. 김 실장은 "제가 감히… 최선을 다해 잘 모시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잘 못…(모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은) 아버지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다"고 평가했으며 김 실장은 "그 자체가 나라 생각 밖엔 없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빈소에서 돌아온 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설 연휴 동안 밀린 국정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김 실장의 조문에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딸로, 박 대통령과 사촌지간이다.

고인은 척추협착증과 요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오후 8시43분께 별세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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