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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 한목소리 "지나친 정치 개입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4-1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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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들 한목소리 "지나친 정치 개입 바람직하지 않아"


축구인들이 한 목소리로 정치가 축구에 지나치게 개입되는 현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사령탑들의 오찬이 있었다. 오찬 후 인터뷰에서 "최근 K리그의 한 구단(경남FC)이 2부 리그로 강등된 후 해체를 고민하고 있다"는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인으로서 승격과 강등은 삶의 일부다. K리그에서는 1부와 2부 사이의 승강제만 운영되고 그 아래 하부 리그로의 승격, 강등 체계가 안 갖춰져 있다"고 며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되는 건 안타깝다. 선수나 팀보다 정치가 우선시되는 건 불행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도 "스포츠나 축구에서 진 팀이 승리한 팀을 축하해주는 것이야 말로 감동적이지 않느냐"며 "최근 축구에 정치가 너무 개입돼 있다. 분명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챌린지(2부 리그) 1위를 차지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 시티즌 조진호 감독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조 감독은 "시장이나 도지사와 같은 구단주 분들이 한국 축구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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