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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배혁 대원 추모식 열려

입력 2019-12-30 14:58

고향 칠곡군 군민회관에 유가족 등 5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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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칠곡군 군민회관에 유가족 등 500여명 참석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의 순직자 배혁(31) 소방항공대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30일 오후 그의 고향인 경북 칠곡에서 열렸다.

평소 배 대원의 부친과 각별한 사이인 정시몬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장이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장례를 치른 배 대원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와 왜관신협 공동 주최로 군민회관에서 열린 추모식은 유가족, 고인 부친의 직장(왜관신협) 동료,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고인의 생전 활동 모습 상영, 배 대원의 약력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배 대원의 순심고 동문 선배인 백선기 칠곡군수는 추모식에서 "하늘의 환한 별이 되어 세상의 어둠을 지워내고, 부모님과 배우자를 따뜻하게 품어달라"고 했다.

송호선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특수구조대장도 고인을 애도하는 추도사를 하며 눈물을 적셨다.

2008년 해군에 입대한 배 대원은 2010년 해군 해난구조대(SSU)에 근무하며 천안함 폭침으로 실종된 장병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2012년 소방항공대원으로 임용된 후 2014년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올해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등 각종 구조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올해 8월 결혼한 새신랑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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