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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5·18 특별조사' 시작…기무사 존안자료 공개 기대

입력 2017-08-25 21:09

헬기 사격·전투기 출격·지원…3개 팀 구성
30명 규모…위원장은 대한변협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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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격·전투기 출격·지원…3개 팀 구성
30명 규모…위원장은 대한변협이 추천

[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전투기가 무장 출격 대기를 했는지, 또 헬기사격이 있었는지 밝히기 위한 특별조사가 다음달 초부터 시작됩니다. 국방부는 민간 전문가에게 조사를 맡기고 비밀자료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3개팀으로 꾸려집니다.

헬기 사격 조사팀과 전투기 출격 대기 조사팀, 이들을 지원할 조사지원팀입니다.

조사단 전체 규모는 30명 정도로 위원장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하는 인물이 맡습니다.

광주시가 추천하는 민간 위원 등 민간 전문가도 포함됩니다.

조사 과정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방부는 조사가 3개월 가량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은 과거 3차례의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국방부 내부의 비밀자료들, 특히 1980년 5월 당시 전두환씨가 맡았던 보안사령부의 자료입니다.

보안사의 후신인 기무사 존안 자료에는 당시 권력 실세였던 주요 군 인사들을 평가하면서 작성한 5·18 관련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부는 당시 존안자료도 모두 공개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헬기 사격과 전투기의 출격 대기 여부는 물론 발포명령자를 확인하는 데도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안사가 기무사로 90년대 들어 이름을 바꾸고 전산화 작업을 하면서 이미 문제가 될 만한 자료들을 폐기했거나 왜곡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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