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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유승민 등 비박계 비난…청와대 의중 반영?

입력 2015-06-02 08:51 수정 2015-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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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협상을 주도한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친박근혜계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협상을 주도한 원내지도부가 안일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정부 시행령까지 동의해줬습니다. 그래놓고 아무 문제가 없다? 나는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정현 최고위원도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한 듯, 책임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정현 최고위원/새누리당 :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누군가는 또 책임문제도 함께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문제다…]

친박계가 주축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아예 긴급 회동 일정을 잡고 조직적 반발에 나설 태세입니다.

협상을 주도한 비박계의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실상 사면초가 상황에 처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새누리당 : (책임론에 대해) 뭐 그럴 일이 오면 언제든지…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협상한 건데 청와대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의 뜻이 다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갈등 봉합에 나선 모습이지만, 친박-비박계 갈등은 한층 심화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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