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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황금모래' 국감서 도마에…국토부, 해명 못 해

입력 2014-10-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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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그동안 4대강 사업의 문제점과 포스코 페놀 오염 사고, 기로에 선 삼척 원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JTBC 혼자 석 달 넘게 꾸준하게 문제 제기를 해오기도 했는데요. 물론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13일) 국정감사에서는 바로 저희들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우선 첫 번째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JTBC가 보도한 4대강 공사현장에서 사라진 황금 모래 문제가 국토부 국감에서도 이슈가 됐습니다.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여당 측에서 4대강과 관련한 괴담을 중단하라고 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는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JTBC가 제기한 사라진 4대강 준설토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미경 의원/새정치연합 : 4대강 준설토 900만톤, 돈으로 따지면 5백억 원이 실종됐습니다. 대단히 큰 문제죠?]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그렇습니다.]

하지만 수백억 대 준설토가 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부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미경 의원/새정치연합 : 준설토 어디로 사라졌는지 감사원 감사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부에서 철저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가 수익성 없는 4대강 사업의 투자비를 수공에 떠넘겨 국민 혈세가 들어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4대강 보를 완전 개방할 경우 인근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일 것이라는 내부 회의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박수현 의원/새정치연합 : 4대강은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가 된 겁니다.]

이처럼 4대강 공사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지만 정종환 전 국토부장관은 4대강 사업이 꼭 필요한 일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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