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근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난 2005년에 발생한 화재로 사찰 건축물이 불에 탄 기억이 나서 철렁했는데, 다행히 피해없이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소식, 오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길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이어집니다.
어제(24일) 저녁 7시 15분쯤 강원 양양군 낙산사에서 1㎞ 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해수관음상 뒤편으로 번져 임야 0.3ha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서풍을 타고 바다 쪽으로 번져 사찰 건축물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았습니다.
[박성일/속초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낙산사에 불이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소방차를 접근시켰고요. 위에서는 낙산사를 방어하고, 밑에서부터 불을 잡아 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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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사장 컨테이너 박스가 타 2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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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3차선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택시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6살 윤 모 씨와 버스 승객 45살 위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면서 뒤따라 오던 버스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