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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설…산은 "여러 방안 중 하나"

입력 2020-11-13 07:48 수정 2020-1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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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HDC 현대 산업개발이 인수를 하려다가 무산됐던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수가 성사되면 국내 1위와 2위 항공사가 합쳐져 초대형 항공사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산은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사는 겁니다.

만약, 이대로 인수가 이뤄지면 매출 15조 원이 넘는 대형 항공사가 됩니다.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칠 경우 절반을 넘어섭니다.

산업은행은 KCGI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한진칼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KCGI 등이 참여한 '3자 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조 회장 입장에서는 우호 지분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구성한 '3자 주주연합'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어제(12일) 이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산은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한항공 측도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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