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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러스] 정규시즌 종료…'두산 천하·한화 부활·NC 몰락'

입력 2018-10-19 10:17 수정 2018-10-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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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조민중 기자의 스포츠 플러스' 시간입니다. 지난주 2018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병역 혜택 논란 등 올해 수많은 악재가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3년 연속 관중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스포츠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올 한해, 어떻게 정리를 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간단히 정리하면 두산 '천하', 한화 '부활', NC '몰락'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선수로는 '19세 무서운 신인' 강백호와 '든든한 뒷문 지킴이' 정우람, '홈런왕' 김재환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1위팀 두산이 올해 정말 잘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두산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산은 지난 4월 7일 선두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1위를 뺏긴 적이 없습니다.

그냥 1위도 아닙니다. 10개팀 중 유일하게 80승 이상을 거두고 2위 SK와 승차도 무려 14경기 반이나 났습니다.

여기에 타격 부문에서는 홈런왕을, 투수 부문에서도 방어율과 다승왕, 승률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앵커]

'2018년은 두산의 해였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또 보살이라 불리던 한화팬들, 올해는 드디어 가을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죠?

[기자]

한화는 지난 10년 간 5차례나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도 감독이 바뀌어서 약체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투수 쪽이 너무 좋았습니다.

세이브 왕인 정우람이 뒷문을 잘 지켜줬고 이태양과 박상원 등 막강 불펜의 활약도 컸습니다.

한화 불펜은 평균 자책점 4.28로 리그에서 가장 짠물 투구를 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 홈런 30개를 치면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앵커]

한화는 오늘(19일)부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한화팬들이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신생 강호' NC의 몰락은 좀 안타깝습니다.

[기자]

네, NC의 몰락은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NC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나간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성적이 추락하면서 급기야는 시즌이 한창 중인 6월에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게 됩니다.

결국 2013년 1군으로 올라온 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NC가 다시 '신생 강호'라는 호칭 답게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특히 빛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기자]

무엇보다 입단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고졸 신인 kt의 강백호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부터 개막전 1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역대 최초 고졸 신인 첫 타석 홈런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후 강백호는 9월에 22호 홈런을 쳐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넘었습니다.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한화의 '든든한 뒷문지기' 정우람을 들 수 있겠는데요.  

올 시즌 정우람은 세이브 35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팀의 77승 중 절반 가까이를 마무리해 팀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빛난 선수를 들자면 이 선수, 바로 두산의 김재환 선수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재환은 개인 첫 홈런왕이 됐습니다.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100득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환은 올해 홈런 등 개인 타이틀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준 플레이오프가 시작이 되는데 어떤 팀이 우승할까요?

[기자]

네, 오늘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넥센의 준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이긴 팀이 2위 SK와 맞붙고요. 이 중에서 이긴 팀이 1위인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올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한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고요.

시즌 내내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SK도 만만치 않습니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한화 선수들, 사기가 오를 때로 오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앵커]

네, 올해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프로야구 각 팀 선수들, 올해 고생한 만큼 다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한 해 마무리  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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