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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탄식'… 정의당 "'한국당 심판' 민의"

입력 2018-06-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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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13일 제7대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소식이 전해지자 굳은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평화당 조배숙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원내대표, 장정숙 대변인, 정동영 의원 등 주요 당직자 20여 명은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의 '독주 견제'를 내세워 호남 기초단체장에 당력을 집중해온 평화당은 후보를 냈던 전남지사와 전북지사 투표에서 자당 후보가 민주당에 크게 밀리가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평화당은 기초단체장에서 최다 8곳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개표 결과를 차분히 주시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아무래도 선거는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아쉽지만 낮았던 당 지지세가 이번 선거로 크게 상승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기초단체장 출구조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도 이날 국회 당 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묵묵히 지켜봤다.

정의당은 자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당선권에 들지 못했지만 '오비이락'(5번 정의당을 찍으면 2번 한국당이 떨어진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만큼 한국당의 참패는 괜찮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당에 확실한 심판이 내려진 선거다"며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민주당의 독주가 오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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