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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입력 2016-11-14 15:35

주요 의제로 검찰수사·총리 인선·대국민담화 등 거론

추미애, 새 총리 후보 제안하며 '정국 주도권' 노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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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의제로 검찰수사·총리 인선·대국민담화 등 거론

추미애, 새 총리 후보 제안하며 '정국 주도권' 노릴 가능성

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제안한 청와대 영수회담이 전격 성사된 가운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추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수습책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대표는 그간 박 대통령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국회가 추천하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전권 위임, 특별법에 의한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담은 '조건부 단계적 퇴진론',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등 강경책으로 박 대통령을 압박해왔다.

여기에다 지난 주말 촛불집회가 끝난 다음 날 소집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중진들이 하야와 탄핵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을 성토하자, 당론 변경 가능성까지 시사했었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주중 소집될 의총에서 하야나 탄핵 등 이전보다 대폭 수위를 끌어올린 당론을 다시 채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이번 영수회담을 계기로 이같은 '강경 기류'가 유지될지 미지수다. 이른바 '촛불 민심'을 그대로 전하겠다는 게 추 대표의 입장이지만, 청와대가 추 대표의 영수회담 요구를 적극 받아들인 상황이기에 양측이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 대표가 하야 요구보다는 새로운 '협상 카드'를 제시해 정국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추 대표가 단독 만남을 먼저 박 대통령에게 제안했기 때문에 단순히 박 대통령의 사퇴를 직접 요구하기 보다 다른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만날 것이란 추측이 자연스럽다.

가령 2선 후퇴 시 임기 보장이나 국방이나 외교부문 등의 권한 인정, 차기 총리 인선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추 대표가 "내치와 외치 모두 차기 총리에게 맡겨야 한다"던 과거 발언에서 대폭 양보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나아가 차기 총리 후보를 추 대표가 직접 추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이 국민의당 등과 연대해 먼저 총리를 추천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제시할 수 있다.

또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나 손학규 전 대표 등 야권 내부에서 거론된 인사들도 부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각에서는 지난번 총리 내정자로 지명됐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전격 수용하면서 대신 다른 요구 조건을 박 대통령에게 내밀 수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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