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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국내서도 자발적 리콜…20여 일 만에 첫 사과

입력 2015-10-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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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차 배출가스 파문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자발적 리콜을 하고 소유주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7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는 견해를 밝힐 계획"이라며 "오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뒤 국내 차량 소유주 9만2000여명에게 우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에는 이번 사태로 실망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홈페이지에도 올리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5일자로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겠다"며 "한국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EA189 엔진 모델이 9만2247대로 집계됐다"며 "최선을 다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및 리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르틴 빈테르코른 폭스바겐 그룹 당시 회장은 지난달 21·22일(현지시간) 발빠르게 사과했지만 국내에서 '사과'와 '리콜'을 공식 언급한 것은 사태가 터진 이후 20여일 만이다.

구체적인 리콜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독일 본사와 정부, 환경부의 방침이 정해진 뒤 결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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