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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둔화…"휴대폰·부품 투자 신중해야"

입력 2015-05-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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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2일 올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저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이 10%에 그치는 데다, 예상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가 빠르다"며 "휴대폰과 부품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는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통상 스마트폰 관련 업황은 신제품 출시의 영향 등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둔화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양상을 보인다. 2015년의 경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5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 둔화세가 두드러진다게 하나대투증권의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엣지에 대해 수급 측면에서 앞으로 2개월간은 불확실성에 의한 투자 심리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앞으로 출시할 새 모델 역시 전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에는 하드웨어 상향 수준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도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수요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평균 판매 단가 하락 속도가 가속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경쟁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관련 업종에서 투자할만한 곳은 상향 여력이 남아 있는 카메라 모듈, 터치 소재, 지문인식 관련 부품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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