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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휘권 하루 만에…'검사 비리 의혹' 전담수사팀

입력 2020-10-20 20:20 수정 2020-10-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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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현직 검사들이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별도의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꾸린 새 수사팀은 검사들의 '비리 의혹'을 전담합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필 문서'로 폭로한 현직 검사 3명의 술 접대 의혹과 검찰 수사관에 대한 금품제공 의혹 등을 맡습니다.

이런 내용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했지만, 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도 살펴봅니다.

법무부는 감찰 조사에서 검사 2명의 이름과 소속을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1명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법무부는 이 같은 결과를 서울남부지검에 보냈고,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하루 만에 꾸려진 수사전담팀에는 검사 5명이 투입됐습니다.

금융 분야(금융조사부)의 검사 4명과 형사 사건을 담당해온(형사4부) 검사 1명이 투입됐습니다.

기존의 라임 수사팀과는 별개의 독립된 팀입니다.

'라임 펀드의 판매 비리 사건'은 형사6부에서 그대로 합니다.

여야 정치인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도 형사6부가 계속합니다.

단, 라임 수사팀의 검사 1명은 다른 부서로 인사 조치됐습니다.

'검사 비리 의혹'을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검사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현재 상황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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