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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미 경제 유일한 문제…힘만 세고 퍼팅못하는 골퍼"

입력 2018-12-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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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또다시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며 "그들은 시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무역 전쟁의 필요성 또는 달러화 강세, 심지어 국경과 관련된 민주당발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힘은 강하지만 퍼팅을 못해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골퍼와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비난하고 뉴욕증시 하락세와 관련해 '연준 책임론'을 제기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연준 압박'을 재개한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하는 연준에 대해 "미쳤다"면서 거듭 노골적인 비난을 가했다.

지난 18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지금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지 마라. 시장을 피부로 느껴라, 의미 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고…"라며 연준의 금리동결을 요구했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이튿날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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