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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 소지품 포구 근처서 발견…공개수사 전환

입력 2018-07-30 21:10 수정 2018-07-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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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닷새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서 경찰이 공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주를 사는 여성은 38살 최모 씨입니다.

제주도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 곳에서 장기 캠핑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편의점 CCTV에 찍힌 게 최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이곳 세화항에 세워져 있는 캠핑용 카라반에서 2주동안 지내다 밖으로 나간 후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날 가족의 신고를 받은 제주경찰은 해경, 해군, 119구조대와 함께 집중수색을 벌여왔습니다.

포구 근처에서 휴대전화와 소지품이 발견됐습니다.

또 해안과 먼 바다에서는 최 씨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각각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최 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요원 : (물속이) 10에서 한 15㎝ 정도로 아주 시야가 제한적입니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최 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수배 전단지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최씨 남편 :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 몇 분 정도가 계셨었어요. 혹시나 나가시다가 아니면 들어오시다가 보신 분이 계시면은 제보를 해주셨으면…]

경찰은 당시 술을 마신 최 씨가 단순 실족 가능성과 함께 강력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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