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레드카펫 드레스 노출과 관련,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이재용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여정은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오는 6일부터 개최되는 21회 부산국제영화를 찾는 윤여정은 "꼭 레드카펫에 서야 한다고 해서 안 간지 몇 년 됐다"고 운을 뗐다.
윤여정은 "늙어서 드레스를 입어도 예쁘지도 않고 다들 훌렁 까고 오는데 나 혼자 꽁꽁 싸매고 가는 것도 웃기지 않냐"며 "무엇보다 너무 까고 나와서 사진 찍히고 논란되고 그러는 애들을 보면 국회의원 싸우는 것 만큼 싫다. 너무 싫다"고 강조했다.
또 "연기 잘해서 작품으로 승부를 봐야지 사진 찍혀서 그러면 어떡해"라며 한숨을 내쉬더니 "그런 애들은 아주 때려주고 싶다"고 진심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