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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한국, 경기부양위해 추경 신속 집행해야"

입력 2016-08-05 14:13

유일호 부총리-이창용 IMF아·태국장 면담

내년 서울서 한국-IMF 고위급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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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이창용 IMF아·태국장 면담

내년 서울서 한국-IMF 고위급 컨퍼런스 개최

국제통화기금 "한국, 경기부양위해 추경 신속 집행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권고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일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한국경제전망 및 정책방향과 2017년 한국-IMF 고위급 국제컨퍼런스 개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국장은 ▲가계부채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지속 등을 한국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국장은 "한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며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국장은 또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기업 구조조정 및 노동·서비스부문 구조개혁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28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으로 올해 성장률이 0.2~0.3% 제고될 전망"이라며 "추경은 8월 중 국회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장기 침체 : 아시아 경제에의 함의'를 주제로 한 한국-IMF 고위급 국제컨퍼런스를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 컨퍼런스가 정책당국자 및 경제학자 간 활발한 토론으로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 제고를 위한 효과적 정책처방을 도출하는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컨퍼런스가 2018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준비과정에서 효과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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