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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우리가 '적통'"

입력 2016-0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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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총선승리의 책임은 더민주의 몫"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동영 국민의당 합류, 잘 됐다"며 이 같이 썼다.

문 전 대표는 "구도가 간명해졌다"며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나니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도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분열을 극복하고 야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 더민주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문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직접 순창까지 향했을 정도로 정동영 전 의원의 복당을 간곡하게 요청했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며 문 전 대표의 복당 요청을 거절했다.

문 전 대표의 이같은 견해는 정 전 의원이 자신에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국민의당에 입당한데 대해 아쉬움과 함께 더민주가 제1야당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정 전 의원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번 총선의 화두로 꼽히는 호남권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대표는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과거에 살고있지 않다. 현재에 살고 있는 것이지"라며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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