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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례적 '무반응'…군, 비무장지대 경계태세 강화

입력 2015-08-11 21:50

부상 장병 "군 복무 계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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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장병 "군 복무 계속하고 싶다"

[앵커]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우리 군은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아직 북한 측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룸 1부에 이어 국방부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 새로 들어온 소식 있는지 들어보고, 이어서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을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우리 정부가 이번 사건을 도발로 규정하고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반응이 관심인데, 바로 나올 것 같았는데 아직 안 나오고 있군요. 혹시 그 사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예, 북한은 아직까지 이례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 때는 사건 당일에, 무인 정찰기 침투 사건 때는 삼 일이 지나서 부인하는 공식 성명을 냈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으로 예상 밖에 북한의 무대응 무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예. 그러다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가 사실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혹시 행동으로 나올 경우 우리 군의 대응책이랄까, 지금 우리 군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우리 군은 오늘 비무장지대에 수색과 매복 인력을 늘려서 작전을 강화했습니다.

또 휴전선 일대 민간 지역에 대북 경계태세를 한 단계 상향시켰습니다.

[앵커]

상황을 지켜 봐야 될 것 같고. 오늘 사건 현장에 있던 우리 군 장병의 모습도 언론을 통해 볼 수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서 이번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김모 하사를 직접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하사는 "평소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돼서 후회스럽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고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회복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하고 싶다" 이런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수습을 도운 장병 3명도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요.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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