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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수사' 남부지검 안에 '비리 전담팀'…수사 향방은?

입력 2020-10-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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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바로 수사를 시작한 서울남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20일) 조사한 사람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폭로의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은 나오지 않은 걸로 파악됩니다.

최근 사흘간 법무부 감찰 조사를 받아서 이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대신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알 수 있는 김 전 회장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김 전 회장의 문건에 신빙성이 있는지,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지 등을 이들을 상대로 파악 중입니다.

또 법무부에서 받은 감찰 결과도 세세히 분석 중입니다.

[앵커]

검사 비리 의혹을 검사들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닌데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대로, 기존 라임 수사팀의 검사 1명이 인사 조치됐습니다.

'검사 비리 의혹'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게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수사를 일부러 안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진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수사는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가 취재해보니, 수사팀을 꾸릴 때 '공정성'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검사 5명을 기존 라임 소속팀과 관련이 없는 검사들로 구성했는데, 물론 앞으로의 수사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제 지휘권을 행사한 추미애 장관의 추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총장이 태세를 전환해 지휘를 따른 건 당연한 조치이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추 장관은 "법이 검찰총장과 가족, 검사 비위 관련 사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추가 입장은요?

[기자]

윤 총장은 오늘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틀 뒤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여기서 관련 입장을 밝힐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조보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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