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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렬히 환영"…문 대통령, 교황에 '평양초청' 뜻 전한다

입력 2018-10-09 18:48 수정 2018-10-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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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 소식 전하기 전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일정을 공개했잖아요. 고 반장이 좀 정리해보죠.
 

[고석승 반장]

네, 아주 긴 일정입니다. 이번달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을 방문하게됩니다. 먼저 유엔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분야 협력을,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게 됩니다. 바로 그 다음, 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 평양 초청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특히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입니다.]

[신혜원 반장]

사실 맨 처음 제안을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 도중에 "프란체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김 위원장이 프란체스코 교황을 한 번 만나보는 것이 어떠냐"라고 제안을 했고요. 이 제안에 대해 김 위원장이 "교황님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고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문 대통령이 전했다고 합니다. 덧붙이자면,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이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측 종교계 수행인사로 갔던 김희중 대주교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김희중 주교가 남북이 화해 평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라고 말을 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그 말을 듣고, "꼭 좀 전해주십시오"라고 답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글쎄요. 제 감으로는 교황이 초청에 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4·27 남북 정상회담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두 정상 이름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보낸적도 있잖아요. 맞죠?

[양원보 반장]

맞습니다. 회담 이틀 전이었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두 정상이 평화의 장인이 되어서 마침내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다 이런 메시지를 던졌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즉위 후에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해 내한을 했었죠. 다들 기억 하실겁니다. 평소에도 지대한 호감과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아마 이번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한반도 평화국면을 지지하는 메시지, 추가로 내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최종혁 반장]

문재인 대통령, 이어서 18, 19일에 벨기에로 이동을 해서 아셈, 아시아-유럽 정상 회의에 참석을 하고요. 한-EU 정상회담도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덴마크에서는 녹색성장,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과학기술과 바이오 분야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이번 유럽 순방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습니다. 어제 문통이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이것이 단순히 한반도 남북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동북아 차원에서 새로운 질서를 이야기 한 것이다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 지지가 필요한데, 지금 eu가 국제질서 떠받치고 집행하고 있는 큰 기둥인 만큼, EU 방문 성과가 동북아 새로운 질서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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