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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땅 위치도 모르는 MB 처남댁…'차명 재산' 의혹

입력 2018-02-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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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수사의 한 축입니다. 다스 수사 상황 보겠습니다. 다스 최대주주였던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부인을 검찰이 불러 조사했는데 남편에게서 상속받은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에 대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에 검찰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다스 2대 주주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의 부인인 권영미씨는 전국에 204만㎡가 넘는 땅을 갖고 있습니다.

남편인 김재정씨가 2010년 사망하자 다스 지분 등과 함께 받은 상속 재산입니다.

그런데 권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해당 부동산의 규모와 위치 등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규모 땅이 경북과 충북 등지에 흩어져 있는데 자신 명의의 땅이 어디에 있고 용도가 무엇인지, 또 세금은 얼마나 내는지도 몰랐다는 겁니다.

검찰은 앞서 자신 명의로 된 부동산에서 임대료가 얼마나 나오는지 정확히 몰랐던 이 전 대통령 조카와 마찬가지로 김재정씨가 명의만 빌려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포빌딩에서 확보한 김재정씨의 상속세 검토 문건 등을 분석중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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