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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우려에…정부 "2022년까지 전기료 인상 없다"

입력 2017-07-31 21:25 수정 2017-10-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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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표명하고 신고리 5, 6호기 공사도 일시 중단하면서 일각에선 전기 부족과 요금 폭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오늘(31일) 모여 이 문제를 협의했는데 2022년까지, 그러니까 적어도 이번 정부 말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고 전기 공급도 안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이 당장 전기료 인상이 없다고 낙관하는 것은 현재 전력설비가 예상수요보다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고리 5,6호기는 2022년과 2023년 완공되므로 전력공급량이나 전기요금과는 관계없다는 주장입니다.

당장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더라도 전기수급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5개의 신규발전소 준공으로 최대 전력공급능력이 97GW로 늘어났고, 이는 최대수요에 비해 10GW 이상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보다 장기적으론 원전 건설 중단의 영향으로 2030년까지 20.7GW의 공급 차질이 생깁니다.

하지만 최근 전력수요 전망을 다시 했더니 7차 수급계획을 짤 때보다 11.3GW 정도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10GW 정도는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소를 더 지어 해결한다는 복안입니다.

다만 새로 만든 수요예측이 전기차 공급 확대와 4차 에너지 혁명 등 수요 증가 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또 예상만큼 대체 에너지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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