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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4명 중 1명은 1년 내 퇴사…'취업 반수생' 영향

입력 2016-06-06 21:12 수정 2016-06-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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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수생, 대입에만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좁은 취업 문을 어렵게 통과하고도, 대졸 신입사원 4명 중 1명이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난다고 합니다. 특히 종업원 300인 이하, 그러니까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비율이 대기업의 3배가 넘었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에 들어갔다가 대기업 입사를 노리는 이른바 '취업 반수생'이 늘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4월 청년실업률이 10.9%에 달해, 사상 최악의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의 중도 퇴사 문제로 고민하는 곳이 많습니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대기업보다 연봉도 적고 복리후생도 작아서 1년 안에 퇴사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에서도 이런 문제는 그대로 나타납니다.

300인 이상 기업의 퇴사율은 2년 전 11.3%에서 9.4%로 줄어든 반면, 300인 미만 즉 중소기업의 퇴사율은 31.6%에서 32.5%로 증가했습니다.

조직문화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대답이(49.1%) 퇴사 이유로 가장 많았고, 급여와 복리후생 불만(20.0%), 근무지역 등에 대한 불만(15.9%) 순이이었습니다.

경총은 취업난이 심해지자 일단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다가, 대기업 채용 시기에 맞춰 직장을 옮기는 '취업 반수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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