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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염' 일주일 새 3배↑…유학생 많은 강남 3구 '비상'

입력 2020-03-30 20:22 수정 2020-03-30 20:24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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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앵커]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30일) 추가된 일흔여덟 명의 환자 가운데 스물아홉 명은 해외에서 감염돼 우리나라로 들어 온 경우였습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자가격리 대상을 모든 입국자로 확대합니다.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국적이 어디인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사실상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본 겁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에만 10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8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였고 1명은 그 가족이었습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 2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자치구가 콜센터 집단감염이 있었던 구로구에서 강남구로 바뀝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일주일 사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 3구는 당장 방역 체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자가격리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강남 3구를 합치면 사흘 새 600여 명이 늘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 : (지난) 금요일 같은 경우 170명 정도 늘었어요. (자가격리자 관리에) 강남구청 전 직원이 투입될 것 같습니다.]

유학생 대부분은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기숙사가 문을 닫아 집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강남구는 지자체 차원에서 유학생 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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