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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추격전 벌인 살인미수 용의자 '가스총 자해'

입력 2017-12-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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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대전에서 살인미수 용의자인 40대 남성이 가스총을 들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중이었는데 결국 자신에게 가스총을 쏘고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총을 든 남성이 조수석으로 몸을 옮기더니 앞에 선 경찰에게 총을 겨눕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자 소리를 지르며 저항합니다.

[(테이저건)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 오후 2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살인미수 용의자인 46살 조모 씨가 자신의 차를 끌고 달아나다 가스총을 소지한 채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곽병관/목격자 : 긴박해보였고요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면서 경찰들에게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하는 거처럼 보였는데 알고 보니 총을 들고 있었고…]

조 씨는 가스총을 들고 경찰과 1시간가량이나 추격전을 벌이고 대치하다 자신에게 가스총을 쏘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1대가 파손되고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조 씨는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대전 유성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지인 47살 김모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범행 동기와 총기 등록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송영훈·곽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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