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처벌 안 받은 '만취 운전'…송영무 "은폐 시도 없었다"

입력 2017-06-28 09:19 수정 2017-06-28 09: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28일) 열리는데요. 송 후보자가 과거 해군 작전사령부 장교 시절,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지만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기록입니다.

적발 시점은 1991년 3월, 당시 해군 작전사령부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송 후보자의 혈중알콜농도는 0.11%라고 적혀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송 후보자는 경찰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돼 헌병대로 이첩된 뒤,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군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처벌을 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어떤 처벌도 통보받지 못했고 수사서류 보존기간이 지나 서류가 폐기된 것일 뿐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송 후보자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자체 검증 과정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청 "송영무, 음주운전 사실 안알려…검증 체크리스트에 답 안해" 김학용 "송영무, 만취운전 은폐…헌병과 공모해 종결처리" 송영무, 이번엔 '방산업체 커넥션' 의혹…청문회 해명 주목 [야당] 6명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여야, 대격돌 예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