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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50대 남성 흉기 난동으로 등굣길 초등생 4명 사망

입력 2014-09-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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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시(廣西)성 링산(靈山)현에서 26일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려 등굣길의 초등학생 4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어린 학생들을 겨냥해 발생한 공격 사건들 가운데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링산현 정부는 경찰이 56살의 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중국에서는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아 칼을 이용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어린이들을 겨냥한 공격 사건이 잇따르자 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등록하도록 했지만 범행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도 후베이(湖北)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3명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으며 2010년 5월에는 북서부의 한 학교에서 어린이 7명과 교사 한 명이 한꺼번에 몰살되고 20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사건들은 특히 학교나 피해 어린이들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범인들이 정실질환을 앓거나 사회에 불만을 품은 소외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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