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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에 수족관이…암컷·어린 대게 포획단 검거

입력 2014-03-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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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이 꽉찬 암컷 대게 빵게와 어린 대게는 수자원 보호를 위해 잡지 못하도록 돼 있는데요, 이를 불법으로 포획해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 수족관이 대게로 가득합니다.

퀵서비스용 포장박스에도 빼곡합니다.

수만 개의 알을 품기 때문에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와 9cm 이하의 어린 대게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21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포획해 유통시킨 대게는 4만 마리에 이릅니다.

[송상근/울산경찰청 수사과 팀장 : 선주로부터 장소를 전해듣고 새벽시간에 바닷속 자루를 끌어올려 준비한 차량에 이동했습니다.]

시가 10억 원어치의 대게를 1/10 가격에 전국 소매상들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를 맛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게 음식점 점원 : (유통을 합니까?) 재수가 없으면 걸리는 건데 단골 오면 암컷 주는 이유는 일반 대게는 흔히 먹는 거니까 알 맛으로….]

바다에서 암컷을 따로 분류하기도 번거로워 은밀히 팔리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34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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