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세훈 기자 = 남북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위한 우리 측 대표단이 10일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한 상식과 국제규범에 맞는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남북 간의 작은 신뢰를 쌓아 보다 큰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한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갈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 양측이 지난 6~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1차 협상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개성공단 설비점검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남측인원들의 신변안전 보장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