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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준석이 많이 받는 메시지…"부모님을 설득했어요"

입력 2021-06-08 15:52

신예리의 밤샘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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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리의 밤샘토크

〈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 후보가 이른바 '이준석 신드롬'이라는 현상에 대해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고양되는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JTBC 신예리의 밤샘토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가 젊은 세대에게 매우 큰 충격을 준 것 같다. 결집하면 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구나를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요즘 SNS 메시지 함을 보면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굉장히 많이 온다"며 "예전 보수층 같은 경우에는 부모가 오히려 자녀를 설득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제는 부모를 설득했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튜브에서 나오는 가짜뉴스를 바로잡았다는 메시지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 후보는 "(이런 모습을 보고) 젊은 세대가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정치에 임하고 있구나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기의 배경에는 젊은 층이 있고, 젊은 층이 주역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어제(7일) 공개된 PNR 리서치(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 지역과 연령대, 남녀 모든 층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
이 후보는 출마 처음부터 "1~3등 안에는 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제가 거만하기보다는 나오신 분들의 면면을 보니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인지도가 있는 분들은 좀 제한이 되어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주호영 후보, 나경원 후보, 이 정도로 3강 구도 정도를 형성하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1등으로 치고 올라와서 파급효과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후보들의 공세에 대해선 "어렵진 않다"며 "젠더 이슈 토론할 때도 그렇고 정치 토론할 때도 1대 3, 1대 4를 많이 겪어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
다만 "아쉬운 점은 (저는) 저에 대한 지지의 열풍이라는 것이 무엇에 기인한 것일까를 고민하는데 저를 상대하는 우리 당 후보들은 굉장히 훌륭한 보좌진이나 주변 참모들의 도움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뭐가 근원인지 자체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젠더 이슈 때문에 뜬 거다. 이렇게 피상적인 접근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그러다 보니 대응 자체가 거의 청개구리식 대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청개구리식 대응의 대표적 사례는 A 후보가 특정 정책에 반대한다고 하면 다른 후보들과 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공약을 거는 겁니다.

이 후보는 "나 후보의 최근 메시지를 보면 굉장히 청개구리식 공약이나 그런 공격이 많다"며 "제발 우리 당의 다른 경쟁 후보들이 이준석 한번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고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사진=신예리의 밤샘토크〉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 후보는 '코인에 투자해서 선거 자금을 많이 벌었다'라는 말에 대해 "한 서너번 선거를 치를 정도로 자금을 모았다"며 "공식 선거운동에 국회의원 후보들이 나가서 쓸 수 있는게 한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구 규모에 따라서 다른데 이걸 참고해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6억원 아니냐"는 말에는 즉답을 피하며 "가장자산은 변동성이 심해 세밀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최근에 또 많이 떨어졌지 않았느냐. 현금화한 부분도 있고 안 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유동적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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