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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펭수 이어 '가짜사나이'도?…이근 대위, 국감장 호출

입력 2020-09-28 21:28 수정 2020-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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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주에 전해 드렸던 펭수도 그렇고요.

다음 달 국감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증인, 참고인 신청하고 있죠.

이번에는 국회 법사위입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최근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근 예비역 대위, 국감 증인 신청했다는 거죠.

요즘 광고에 예능에 요즘 인기 상한가던데 말이죠.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 군에서 총검술 교육, 이거 신병 교육과정에서 없앤 것 때문이죠.

국내 최고 특수전 전문가인 이 대위 불러서 이게 바람직한 거냐, 총검술 없앤 게, 물어보겠다는 겁니다.

이 대위가 이런 얘기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죠.

[이근/예비역 대위 : 우리는 총검술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요. 총검술 무지무지하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아니고 무슨 군사법원 국감에서 총검술 폐지의 적절성을 따지느냐, 또 이근 대위가 국감에 출석을 하면 국감이 산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이라는 겁니다.

저희가 직접 이근 대위 측에게 연락을 해 봤더니, 아직 국회에서 연락이 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간다 만다 입장을 낼 수 없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이 대위 아시다시피 방송에서 훈련병들 얼굴에 대고 막 윽박지르면서 훈육하는 걸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몇몇 유행어까지 있잖아요.

아마 국감장 나가서 여야 의원들이 막 자기한테 질문도 안 하고 계속 입씨름이나 하고 있으면 증인석에서 일어나지 이러지 않을까요.

▶ (화면출처 : 유튜브 피지컬갤러리 '가짜사나이')

반으로 죽이겠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28일) 새벽에 112에 날치기 신고가 접수됩니다.

장소는 부산 수영구 한 도로, 한 여성이 귀갓길에 갑자기 날치기범한테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를 한 거죠.

가방만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현금, 노트북, 피해액이 도합 900만 원.

신고받은 경찰, 사건이 발생한 부산 연제경찰서 그리고 주변의 남부경찰서에 긴급 공조를 요청합니다.

이렇게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 소속 순찰차에 피해 신고가 접수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을 저렇게 지나고 있었죠.

범인 눈에 띌까 싶어 경광등까지 끄고 말이죠.

그렇게 달리고 있는데, 저기 한 남성이 보이죠.

그런데 손을 들고 차를 세웁니다.

그리고 갑자기 꾸벅 인사도 저렇게 하고 말이죠.

그런데 왼손에 뭔가 가방이 들려 있습니다.

보이시죠.

경찰 딱 감이 오죠.

차에서 내려서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상황 종료, 그렇습니다.

바로 그 남성, 손 들고 차 불러 세웠던 그 남성이 범인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고작 30분 만이었죠.

경찰관도 황당해서 물었다는 거죠.

당신 왜 순찰차 손 들고 세웠어 그랬더니 택시인 줄 알았습니다.

한 번 더 물었죠.

그럼 꾸벅 절은 왜 했어라고 그랬더니 택시인 줄 알았는데 경찰차여서 죄송해서 인사했습니다.

이럴 때 이런 효과음 나가지 않습니까?

제가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나중에 판사 앞에 가서 제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하려고 했던 거다 이런 거짓말하지 마시죠.

마지막 소식 가보죠.

이것도 좀 황당한 뉴스입니다. 

소방청이 최근 충북의 한 소방서장에 대해서 품위유지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라 했다는 겁니다.

이유는 그 소방서장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진정이 들어왔다는 거죠.

그래서 소방청이 뭔 일인가 싶어 감찰을 해 봤더니 아하, 이런 사연이 있더라는 겁니다.

보여주시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충북의 한 휴양시설에서 신규 직원 환영회가 저렇게 딱 열렸다는 거죠.

술 한잔 질펀하게 걸친 다음에 해장용으로 큰 냄비에 라면을 끓였던 모양입니다.

이 소방서장, 자기 젓가락으로 라면 휘휘 저어서 한 젓가락 딱 뜨고 옆자리 직원에게 호호 불어서 건넸다는 거죠.

여러분은 어쩌시겠습니까?

옛날 같으면 서장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후루루 짭짭했겠죠.

하지만 코로나는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그 부하, 서장님이나 드세요, 그걸 어떻게 먹어요 했나 보죠. 그랬더니. 그렇습니다.

정확히 이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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