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로보다] 또 막지못한…경비노동자

입력 2020-05-11 21:26 수정 2020-05-14 15: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세로보다 > 시간입니다.

큼지막하게 꾹꾹 눌러 적은 "저 억울해요." 지인에게 남긴 마지막 글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억울해", 주민들을 지키는 아파트 경비원.

하지만 정작 본인은 지킴을 받지 못한 채 어제(10일) 새벽 이 글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처음 있는 일도 그리고 결코 우리가 몰랐던 일도 아닙니다.

'더 이상 죽이지 말라' 6년 전 분신을 택했던 아파트 경비원을 추모하며 외쳤던 말입니다.

5명 가운데 1명꼴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일은 한 달에 여덟 번 넘게 일어난다는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다시 고 최희석 씨의 유서로 돌아오겠습니다.

딸들에게 남긴 "사랑해", 고인은 이렇게 한 가정에서 아버지이자 형제였습니다.

관련기사

주민 폭행·폭언에 '극단 선택' 경비원, 한 주 전에도… 경비실 앞 '촛불 추모'…"성실한 분이었는데" 주민들 애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