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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핵' 황의조…그의 골 장면엔 특별한 것이 있다

입력 2019-01-08 21:24 수정 2019-0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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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의 아시안컵 첫 경기, 필리핀전은 결국 황의조 선수의 골로 갈무리됐지요. 답답했던 경기를 바꿔놓은 골이었습니다. 이제는 황의조가 나서면 내심 골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골을 많이 넣기도 하고, 무엇보다 골장면에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 1:0 필리핀 /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

황의조는 경기 내내 수난을 당했습니다.

필리핀 선수들은 황의조가 공을 잡으면 목에 상처가 날 때까지 잡아끌고, 또 밀어붙였습니다.

주위를 몇 겹으로 에워싸 움직일 공간을 주지 않았는데, 그 빗장은 후반 22분 열렸습니다.

이청용의 침투패스가 황희찬에게 들어가는 순간만 해도 황의조는 수비숲에 갇힌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황희찬이 수비진을 흔들며 생긴 빈 공간을 찾아들었고, 패스를 받아서는 공을 멀찍이 세워둔 뒤 몸을 돌려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골로 쉽게 풀어냈습니다.

불안해 보이는 자세, 슛이 나올 수 없다 싶은 위치에서도 골을 만들어내고는 하는 황의조.

필리핀전 골도 한 번 두 번 막혀도 끊임없이 수비수를 괴롭히며 빈틈을 찾아 들어간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수비 사이에서 어슬렁거리다 속도의 변화를 주면서 빈 공간을 찾아 뛰고, 또 공을 받아 어떻게든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필리핀 골문으로 향한 5개의 슛 중 4개가 황의조 발에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답답했던 첫 경기, 좀처럼 터지지 않은 골.

숙제를 안긴 필리핀전이었지만 황의조의 골은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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